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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R+OM) 편리함과 게으름, 그리고 미련의 이야기. #1. 들어가는 글 저는 필름사진을 좋아합니다. ... 좋아합니다. ... 카메라에 필름을 감는 순간도 리와인딩의 사각거리는 마찰음도, 손가락 끝에 느껴지는 필름의 힘도 수세를 마친 필름의 물을 털어내던 그 순간의 느낌들도 너무나도... 좋아합니다. ... 좋아했습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좋아하는 것을 지속한다는 것은 언제나 그것을 방해하는 걸리적거리는 일들이 따르게 마련입 니다. 네 그렇습니다. 게으름이란 핑계로 필름사진을 전혀 찍지 못하고(혹은 안하고)있는 지 금의 자신을 정당화하려는 부끄러운 글을 이번에도 변함없이 비틀거리며 풀어나가려 합니다. (저만의 이야기는 아닐지도 모르기에 조금은 조심스럽습니다.) #2.편리함(미련+ 미련)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생활을 시작하면서, 그렇게 저에게는 많은 이야기들을..
20120617 1. 조금 과장해서 EVF의 이질감만 아니라면 완벽하다. 2. GRD3의 처분을 고민했으나 OM-D에 25mm만 물린다는 가정 하에서 둘의 역할은 전혀 겹치지가 않는다.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 3. 냉장고에 들어있는 필름들이 걱정되기 시작한다. 액시무스라도 하나 살까...
부산스러운 부산이야기. 부산스럽다 부산스럽다: [형용사] 보기에 급하게 서두르거나 시끄럽게 떠들어 어수선한 데가 있다. 2003년 이후로 병역의무 기간을 제외하면 6년 부산을 안다고 이야기 하기에는 너무나 짧고 부산을 모른다 이야기 하기에는 조금은 긴 시간 파도소리가 들릴정도로 바다와 가까웠던 학교 기숙사 신입생의 부산스럽기만한 마음을 조용히 감싸주던 그 파도소리가 어쩌면 부산에 대한 첫인상 이였을까요. 2010 학교앞 병역의무로 떠나있던 부산으로 다시 돌아왔을때 어슬픈 오른손에 들려있던 카메라 2007 부산역 그렇게 멋도 모르고 사진을 찍고 다녔습니다. 멀리 떠날 여건이 되는것도 아니고 일단은 귀찮기도 했으니 사진에 담기는 장소는 부산시의 권역 찾았던 장소를 가고 또 가고 또 가고 걸었던 골목을 걷고 또 걷고 또 걷고... ..
사진에 대한 조금은 고리타분한 이야기 사진에 대한 조금은 고리타분한 이야기 들어가기에 앞서서 책상 위에 조촐하게 모인 카메라들 저는 사진쟁이가 아닙니다. 글쟁이는 더더욱 아닙니다. 그러기에 완벽한 사진도 찍지 못하며, 완벽한 글 또한 적지 못합니다. 본 게시물은 리뷰&스터디 란에 게시되지만 어떠한 장비에 대한 사용법이나 그 사양에 대한 상세한 언급은 전혀 되어있지 않습니다. (기계적인 성능이나 사용법 등은 카메라의 구입에 필요한 정보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러기에 저는 그런 정보들을 나열하는 일련의 과정 속에서 즐거움을 찾을 수 없습니다.) 그저 제가 그동안 생각해온 사진에 대한 사소한 상념들을 흩뿌려 놓은 낙서장에 불과할지도 모르는 보잘 것 없는 글에 더 가까울 꺼라 생각합니다. 당연히 주관적이고 지극히 개인적인 글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