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118 여행은 언제나 우연을 동반하고 그 우연이 삶의 방식과 생각의 방식을 송투리째 비틀어 버리기도 한다. 오늘 마주한 아주 짧은 여행에 대한 이야기 이 이야기는 한그릇의 짬뽕에서 시작한다. 나는 여행을 떠나면 자주 한적한 중화요리집을 찾아 짬뽕을 시켜먹곤 한다. 짬뽕보다는 짜장을 좋아하지만 여행중에는 짬뽕을 먹는 버릇이 생겨벼린것이다. 이유없이. 텅 비어있는 오후시간을 메우기 위해서 가까운 군위로 짧은 여행을 떠났고 오늘도 변함없이 한적안 중화요리집을 착아 우보면으로 차를 몰았다. '역시나 중화요리집은 어디에나 있구나' 첫 방문임에도 마치 단골집 같은 편안함을 주는것이 중화요리의 매력... '총각 키가 190이 넘겠네??' 가게에 들어서며 인사말을 건내기도 전에 홀로 가게를 지키던 사장님의 입에서 친근하게도 .. 이전 1 다음